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제2의 희망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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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경인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인천항-서울을 연결, 국가 경제성장을 주도하며, 고속도로 주변은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하여 주거지를 형성하였으나 동서생활권 단절과 함께 옹벽·방음벽으로 주변경관이 무시된 채 슬럼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50년간 소음·매연 등 도시문제를 안겨준 경인고속도로는 2015년 경인 고속도로 관리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광역시로 이관 협약되며 동서 생활권 단절의 공간에서 도시재생과의 연결고리가 생기며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에서 “인천대로”로 일반도로로 기능전환 하였고 인천대로변에 진출입 도로를 확보 임시적 교통처리 공간을 확보하였다. 2018년 12월 가정·석남동 지역에 대하여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어 2019년 중심시가지형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되었습니다.
그전에 2019년 4월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면서 윤수용 센터장과 임혜수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주민협의체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가정·석남동 지역은 인천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역세권 지역임에도 고속도로와 방음벽 등으로 도시가 침체 낙후되었고 기존 전통시장 (중앙시장, 강남시장, 거북시장) 역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주택은 대부분 40~50년된 노후 주택이며 골목길은 주차난으로 인하여 주민간의 갈등도 고조되었던 시기였습니다.
2020년에는 거북시장 내 즐비했던 노점상 단체와 자진 철거가 합의되면서 새로운 변화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으로 석남역 개통과 루원시티 입주 등 개발 호재와 함께 지금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함께 진행되는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2022년도에는 주민들이 기대하는 거북시장 거상 대축제 또한 기획 중에 있습니다. 석남체육공원이 새롭게 리모델링되며, 석남 1동 행정복지센터 역시 LH공사와 함께 어울림센터로 변하며 벌써 센터를 개소한 지 햇수로 3년이 되었고 주민협의체 115명이라는 국내 최대 거대 주민조직으로 성장했고 주민주도의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CRC)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방역기준도 완화되어 많은 주민들이 센터에서 주민협의체 회의 및 주민참여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참여 사업 중 주민공모사업으로 진행된 맛있는 사랑방, 사랑으로 밥짓는 엄마들이라는 주민 모임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맞벌이 부모님이 없는 사이 어린 형제가 라면을 끓이다가 불이 나서 어린 생명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 보도를 보고 주민협의체 엄마들이 모여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협의체 주민 중 지하실 공간을 2년간 무상 기부하였고 음식 재료들은 주민들이 갹출하고 기부합니다.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반찬과 음식을 제공하는 엄마들의 모임도 생겨나 도시재생의 본질인 공동체와 더불어 같이 사는 마을로 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 대다수는 주택 상가 리모델링 (이하 집수리 사업)에 대하여 가장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그간 16동의 노후주택에 대하여 집수리를 완료하였고 2022년에도 역시 10여 동 이상의 집수리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랜 기간 가정·석남동은 고속도로로 인해 자신들의 삶,고충을 참아내며 50년을 인내해내었습니다. 이제는 인천대로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녹지도로로 이름도 바뀌었고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이라는 우리사업의 슬로건이 실감나고 있습니다. 내일의 희망을 꿈꾸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저희센터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0년을 돌아온 사람의길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윤수용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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