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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원도심의 벨트형 재생축을 복원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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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991회 작성일 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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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 연수(延壽)더욱 더 수명을 늘려나간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년익수(延年益壽m 나이를 많이 먹고 오래 삶)라는 한자성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만큼 도시가 오래오래 가자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예전의 촌락지구에서 그 중 일부가 1987년에 남구연수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어 184만평에 인구 16만여명이 입주하는 신도시개발사업을 이루어졌고,

이어서 2000년대부터 송도국제도시 사업을 통해 1600만여평의 신도시가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인천에서 가장 활발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동안에 원도심은 상대적으로 낙후되었고 지금은 쇠락된 지역을 복원하고 있는 중입니다.

 

연수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국토교통부 뉴딜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인 안골마을, 함박마을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면서 송도역전시장의 예비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비류마을의 희망지사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대 센터장인 강도윤 박사님의 노력으로 두 곳의 뉴딜사업이 선정되어 원만하게 진행 중이며, 그 시작은 안골마을 도시재생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골이 연수구 최초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가장 주효했으며 강박사님의 헌신적 봉사 또한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도시재생의 기본인 주민주도와 주민협조 그리고 전문가 리더의 견인, 행정의 열정, 시의회와 구의회의 지원이 제대로 발휘된 시범적 사업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함박마을이 선정되고 송도역전시장과 비류마을도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함박마을~비류마을~안골마을~송도역전시장을 하나의 축으로 재생이 이루어지면 길이 3km(500m)에 걸쳐 띠(belt, band)의 형태를 갖추고

마을 간을 선(line)으로 연결하는 전국유일의 도시재생지역이 탄생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선학동 주변과 ()송도역 주변을 포함하면 4km에 걸친 중심시가지형 규모로 발전할 것이며,

향후 옥련동 능허대와 동춘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및 가천문화재단 그리고 송도유원지 일대까지 연결이 되면 연수구의 도시재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문학산을 중심으로 도읍을 정했던 비류의 미추홀국 역사성을 회복하고 백제의 사신길을 재조명하면서 인천의 역사적 자긍심을 회복하는 큰 구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먹거리마을(선학)~다문화마을(함박)~비류역사마을~전원마을(청학동 안골)~() 송도역~전통시장~백제사신길(능허대)~상륙작전기념관(가천문화재단)

송도유원지를 연결하여 구역별로 특화된 벨트형 재생지역으로 전국 모범의 재생도시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재생은 오랜 시절 누려왔던 동네와 지역 그리고 상권의 생명력이 쇠퇴된 것을 복원하는 사업입니다.

활력 있던 동네, 사람소리 가득했던 골목, 끈끈했던 이웃, 넉넉했던 인심, 북적이던 가게, 흥청대던 시장, 바삐 돌아가던 공장, 느티나무 그늘에서 쉬던 풍경,

공기 좋고 물 맑던 환경 등을 전보다 더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연수구의 재생 목표는 재개발 및 재건축보다 나은 재생사업이 되도록 하고,

목표에 맞추기보다는 목표를 향해 가는 것 그리고 국가의 목표보다 주민의 꿈을 이루는 것에 맞추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가장 만족하는 곳. 잠시 좋은 곳이 아니라 오래오래 살고 싶은 곳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센터에서 여러 가지 일을 수행했지만 지난 6월에 250쪽 짜리 연수구 도시재생사업 자료집을 발간한 것이 큰 성과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도시재생은 단절된 것을 잇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환경, 자연, 경제, 역사문화, 행복사회, 공동체 친목관계는 물론이고 풍요와 빈곤, 사랑과 반목, 세대와 이념, 갈등과 화합 등

단절된 것들을 모두 다시 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아니라 모든 길은 이어져야 통한다.’는 신념으로

사람의 길, 차량의 길, 녹지의 길, 물길, 사람과 사람의 길 등 모든 길을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도시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저는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시작으로 제물포역 일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거쳐 연수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인천도시재생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연수구 센터장을 하면서도 인천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와 인하대학교 도시재생대학원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의 도시재생 발전에 매진하면서 더 낳은 세상을 향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수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전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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